하워드카운티교육청이 주최한 제8회 한인 학부모 연례 교육 세미나가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22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포크너 리지 센터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인 학부모 200명 이상이 참석,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분과별로 진행한 설명회를 경청했다.
이 세미나는 두 세션에 4개 분과로 나눠, 총 8개 분야에 대한 설명회와 고등학교 학부모 25명 대상 학교생활과 대학진학에 관한 개별 상담 등이 있었다. 설명회는 ESOL과정에 대한 효율적인 이해, 초중학생들의 작문 실력 향상법, 초등학교 작문지도 실전SAT와 AP 대비 방안, 고교 학력평가 시험(HSA) 이해하기, 효과적인 고등학교 과목 선택과 올해 신설된 초중학교 GT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초등학교 GT 깊이 알기 등을 다뤘다. 강사들은 미리 준비한 자료를 나눠주고 프리젠테이션을 했으며, 수시로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부모 관심이 제일 높았던 반은 SAT와 HSA 설명회. HSA에 관한 설명회는 테이블마다 컴퓨터가 배치돼 있어 학부모들이 관련 사이트(www.hsaexam.org)에 직접 접속, 모의시험과 관련 정보 및 링크 등을 확인했다.
통역을 맡은 함영혜씨는 “강사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교육 과정에 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전했다.
분과별 세미나에 앞서 열린 강사 및 교육관계자들을 위한 만찬에서 한영찬 카운티교육청 국제가정담당관은 한인 학생 현황과 이들이 처한 이중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 담당관은 “카운티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카운티 내 전체 학생 중 아시아계 학생 비율을 20년 전 3.6%, 10년 전 7.2%로 점차 증가 했으며, 2006년-2007년에는 15.4%에 이르렀다”며 “특히 한인 학생의 경우 현재 4만8,571명의 전체 학생 중 10%나 돼 구성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또 한 담당관은 “한인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언어, 문화, 세대 간의 차이점을 동시에 겪고 있다”며 “이중 문화에 사는 한인 학생에 대한 교사들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국제가정부는 24시간 콜 센터를 운영, 상담을 하고 있으며, 이날 세미나 내용에 대한 추가 문의에 답변도 해준다고 밝혔다.
문의 (410)313-1592. 313-6667(한영찬), 313-1295(원정희).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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