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독립 운동가이자 한국인 최초의 미 의사인 서재필 박사(사진) 동상이 내년 초 워싱턴 DC에 세워진다.
최승현 영사는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조각가 이재길 씨를 통해 전라남도에서 서재필 박사 동상 제작을 시작했다”면서 “동상은 두 달 후면 완성돼 워싱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상은 전남보성에 있는 서재필 박사 동상이 그대로 복제된다.
동상이 들어설 장소로는 현재 주미대사관의 영사관 앞, 코러스하우스 앞, 대사관 건물 앞 세 곳이 거론되고 있으며 영사관 앞이 유력시 되고 있다.
서재필 동상은 당초 대사관 앞에 세워지는 것으로 추진됐지만 동포사회 의견이 서재필 박사와 이승만 대통령으로 양분화되면서 장소가 영사관 앞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 영사는 “동상건립 추진이 늦어진 배경에는 예산확보 문제가 있었는데 국제교류재단을 통해 예산이 확보됐다”면서 “동포사회 참여와 관련, 워싱턴한인연합회와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동상건립비는 9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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