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교계를 대표하는 교회협의회 신임 회장에 하나님의말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양일 목사(사진)가 선출됐다.
29일 필그림교회에서 열린 33차 총회에서 단독 회장 후보로 지명된 김 목사는 총대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2008년 회계 연도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부회장은 김인호 목사(후랭코니아침례교회)가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평신도 부회장은 홍희경 장로(페어팩스한인교회)가 맡게 됐다.
5인의 전직회장으로 구성된 교회협 공천위원회는 지금까지 전 부회장을 신임 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관례를 따라왔으나 박태선 목사가 지난 7월 북경 선교사로 파송돼 총무를 맡고 있던 김 목사가 회장 후보로 대신 추천됐다. 김 목사는 작년 총회에서 부회장에 출마했다가 박 목사에게 양보한 바 있다.
김 목사(60)는 “섬기는 자세로 한인교회들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남가주 교회협의회 등 타지역 교계 단체와도 범동포적으로 협력 사업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85년에 도미한 김 회장은 2000년부터 주평교회를 담임해 오다 지난 1월 신상윤 목사가 담임하고 있던 새소망교회와 통합돼 탄생한 ‘하나님의말씀교회’를 이끌고 있다.
한편 새 회장단의 감사는 노규호 목사(버지니아거광교회)와 진이 여선교회연합회 회장이 맡게 됐으며 나머지 임원진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교회협은 올 연말 행사로 12월2일(일) 오후 6시 워싱턴지구촌교회(김만풍 목사)에서 성탄축하음악예배를 열 계획이다.
김 목사는 “교회협 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중대형 교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신임 회장단이 주요 교회들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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