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들이 31일 어린이들이 핼로윈 축제에 가는 대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방석을 깔아주는’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패밀리 워십(Family Worship), 할렐루야 나이트, 할렐루아 데이, 승리의 밤 등 각 교회마다 이벤트 이름은 다르지만 한인교회들은 개신교의 종교개혁일인 10월31일에 열리는 핼로윈 행사가 귀신복장을 하는 등 신앙적으로 좋지 않고 어린이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 오래전부터 비슷한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이 행사에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각종 게임, 음악 공연, 운동, 데코레이션 등이 준비되며 사탕은 물론 풍성한 간식도 제공된다.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저녁식사는 제공하지 않거나 핼로윈 복장을 금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교회 관계자들은 “핼로윈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Trick or Treat’(마법에 안 걸리려면 캔디를 대접하라!)’이 아닌 ‘All Treat, No Trick’(캔디 등은 주지만 마법은 없다)의 새 크리스천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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