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미주 지역 위원회(회장 전달문)가 발행하는 계간지 ‘미주 펜 문학’ 겨울호에 워싱턴 지역 문인들의 작품이 특집으로 소개됐다.
특별 기획 시리즈로 마련된‘미주 지역위원회 순례-워싱턴 지역 위원회 탐방’에는 제 5회 펜문학상 특별상 부문 수상자인 이택제씨를 비롯 이혜란, 오요한, 손지언, 윤학재, 박인자, 송성호, 김령, 임창현 씨 등 워싱턴 지역 문인들의 시, 시조, 수필, 평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게재돼 있다.
이택제씨는 시조 ‘앵속꽃’, 손지언씨는 ‘파네라 빵집에서’ 오요한씨는 ‘눈 내리는 2월 창가에서’ 등의 시작품을, 이혜란씨는 ‘커피 한 잔 보다 비싼 물’ 김령씨는 ‘사서함 추억국’ 박인자씨는 ‘바가지’ 윤학재씨는 ‘사진’ 등의 수필 작품을 발표했다.
송성호씨는 단편소설 ‘노란꽃’, 임창현씨는 박남수 시인의 시세계를 분석한 평론 ‘폭풍속의 날개, 비상의 혼-박남수의 새, 그 초월의 미학’ 도 게재됐다.
워싱턴 한국일보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이택제씨와 이혜란씨는 각각‘앵속꽃’ ‘커피 한 잔…’을 통해 빨간 양귀비꽃의 고혹적인 자태와 죽음의 그림자라는 그늘, 물의 소중함과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워싱턴 지역 위원회는 지난 2002년 8월 미 동부지역위원회로 출범, 2005년 워싱턴 지역과 뉴욕지역위원회로 분할됐다.
한편 이번 겨울호에는 영시초대석에 워싱턴에 오래 거주하다 캐나다로 이주한 반병섭 시인의 한영시 ‘타의(Other’s Will)’과 ‘물은 스스로 소리가 없지만(The Water, even though it has no own sound)’가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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