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박옥영)가 주최한 학부모 교육 무료 세미나 두 번째 강좌가 29일 상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 박진욱 교수(버지니아 크리스찬 유니버시티 상담학 교수, 한사랑교회 담임 목사)는 ‘인터넷 게임 중독’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현재 가장 잘 알려진 건전한 인터넷 사용방법 중 하나는 거실 또는 서재 등 오픈된 공간에 컴퓨터 1대만 놓고 가족이 공동 사용하는 것이다”라며 “이와 함께 가족간 대화,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부모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가정의 룰을 정할 때 자녀를 반드시 참여시켜 책임의식을 길러주고 연령에 따른 동기부여와 적절한 보상책 사용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컴퓨터 게임 중독증상은 ▲수면부족으로 학교생활에 문제가 발생 ▲밤새도록 컴퓨터에 매달려 있어 체력저하 ▲시력저하 ▲두통 ▲근육경직 등이 나타난다.
상담소 오영실 총무는 “주말에는 10시간씩 게임을 하고 어쩌다 게임을 막으면 자녀가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 집을 나가겠다는 말을 하니 어쩜 좋으냐는 학부모들의 상담 전화가 자주 걸려 온다”며 “학생들의 게임중독 문제가 심각한 실정인데도 정작 부모님들은 그 실상을 잘 모르거나 방관하는 경우가 있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세미나는 내달 12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9시 상담소 회의실에서 계속된다.
‘X 세대 자녀를 앞지르는 자녀 교육’을 타이틀로 한 세미나는 다음달 ▲자녀 교육에 있어서 아버지의 역할 ▲좋은 습관을 만드는 자녀 ▲부끄럼을 이기는 자녀 ▲지혜롭게 용돈을 사용하는 자녀 ▲부모가 알아둬야 할 웹 사이트 등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문의(703)761-2225/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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