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카운티의 GM사 자동차변속기 생산 공장이 내달부터 미국 제품으로는 최초로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양산한다.
GM사가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변속기는 경트럭용으로 두 개의 전기 모터와 4단 변속기어로 구성됐으며, 내달부터 시보레 타호와 GMC 유콘에 장착된다. 이 차종들은 도심 주행 시 일반 차량보다 50%, 고속도로 주행 시 10% 가까이 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 경트럭에 비해 하중이 10%가 낮은 6,000파운드까지 견인할 수 있다.
앨리슨 공장은 당분간 40명의 노동자가 교대 없이 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에 들어가며, 내년에는 생산라인을 확장해 캐딜락 에스칼레이드, GMC 시에라, 시보레 실버라도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하이브리드 변속기 개발은 GM사와 다임러크라이슬러 AG, BMW사가 파트너십을 맺어 성사됐으며, GM사는 1999년 앨리슨 변속기 생산 공장 건립에 2억2,500만달러, 하이브리드 생산체계 설립에 1억1,800만달러를 투입했다. GM사는 이번 하이브리드차량 생산으로 트럭판매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에 하이브리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9일 화이트마쉬 소재 앨리슨 공장에서 GM사 임원 및 노조, 지역 정치인 등이 모여 첫 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을 지켜보는 기념 행사가 열렸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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