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재할인율도 추가인하
경제침체 차단 선제조치
연방 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0.25% 포인트씩 전격 인하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직후 성명서를 통해 연방기금 금리를 종전의 4.75%에서 4.50%로 0.25% 인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또 민간은행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재할인율도 종전의 5.25%에서 5%로 0.25% 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지난달 4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0.50% 인하한 뒤 이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연속 단행한 것으로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신용경색으로 인한 경제 전반의 경기침체가 일어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조치로 풀이된다.
FOMC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9월 인하조치와 더불어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초래될 수 있는 경제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3/4분기 경제성장이 견고하고 금융시장의 경색이 어느 정도 완화되긴 했지만 경제 확장의 속도는 주택시장의 조정을 반영해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금리인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FRB가 당초 예상대로 금리를 0.25% 인하 하자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지수 0.8%, 나스닥 지수가 1%가량 상승했으나 국제유가에는 악영향을 미쳐 이날 뉴욕 국제유가가 배럴당 94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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