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인 타운으로 부상한 버지니아 센터빌에 한국계 은행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아메리카 은행(행장 오규회)은 31일 그랜드 플라자 내에 센터빌 지점을 개점하고 고객들을 맞았다. 센터빌점(지점장 이종배)은 2003년 애난데일점, 05년 메릴랜드 위튼 점에 이어 워싱턴 지역의 세 번째 지점이며 미 전체로는 18번째 지점이다.
센터빌 지점에서는 6명의 직원들이 개인 및 기업 예금 대출, 입출금, 정기예금 및 적금, 송금 업무와 상업 론, 주택 모기지, SBA 론 등 융자업무를 취급한다. 은행 내에는 고객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별도의 상담실을 마련해 놓았다. 또 안전금고 400개를 마련해 고객의 귀중품이나 문서 등의 보관용으로 대여하고 있다.
영업은 평일의 경우 오전 9시-오후 4시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문을 연다. 다만 송금 업무는 영업시간보다 한 시간 빨리 마감한다.
우리은행은 센터빌 점 개점 기념으로 신규 계좌를 연 개인 및 비즈니스 고객에 무료 첵 북(Check Book) 및 첵북 패키지를 제공하며 ATM 수수료, 캐시어스 첵, 머니 오더등의 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한국 송금 수수료 2회 면제, 크레딧 카드 연회비 1년간 면제, 원화 환전 수수료 할인 및 사은품 증정 같은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CD 및 머니 마켓 이자율도 좋은 조건으로 판매된다.
이종배 지점장은 “센터빌 생활권의 동포들에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 편리하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한국계로는 유일한 풀 뱅킹 서비스 은행으로서 지역 한인들의 경제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십 정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소 13830 A-12 Braddock Rd, Centreville, VA 20121. 전화 703-988-9555.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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