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학, 1~4일‘코리안 필름 페스티발’
지난 1일 시카고 대학내 DOC FILM 시어터에서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후원으로 시카고 코리안 필름 페스티발(시카고 한국 영화제)이 열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950년~1970년대의 한국영화의 고전 3편과 2000년대 5편의 영화가 소개되며 특히 한국고전영화의 미국내 첫 소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진위는 이번 영화제를 위해 고전 필름을 구입, 완벽한 복구를 통해 새로운 필름으로 제작하고 영어 자막을 입혔다.
시카고 대학에서 아시안 필름을 전공하는 박현희씨(박사과정)는“이번 영화제를 준비하는 목적은 한국영화 특히 그동안 미국에 소개됐던 영화와 다른 고전영화 및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결국은 젊은 세대에 한국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한국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며 “영화제 개최소식을 접한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가 한인이 많은 서버브에서도 개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극장 대관과 일정변경의 어려움 등으로 무산되어 아쉽다” 고 밝혔다. 영화제 첫 날인 1일에는 고 신상옥 감독의 초기작품으로 최은희가 주연한 1958년작‘지옥화’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후에는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UIUC) 영화학과에서 시네마 미디어 관련 강의를 하는 로버트 케이글 조교수가 해박한 한국영화에 대한 지식과 함께 지옥화 상영 후 한국영화의 현 주소 및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한 관객들과 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는 4일까지 계속되며 한국고전 영화 ‘지옥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들국화는 피었는데’,‘망종’, ‘지구를 지켜라!’, ‘우리학교’, ‘왕의 남자’등이 상영된다.(문의: 773-368-4798, www.docfilms.uchicago.edu) <정규섭 기자>
사진: 시카고대학 한국영화제에서 영화상영후 UIUC 영화학과 로버트 케이글 조교수가 관객들과 토론을 갖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