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방문한 대한체육회 김정길 회장
세계아마복싱연맹(AIBA)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2일 시카고를 방문한 대한체육회 김정길 회장은 오헤어공항에서 본보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시카고를 찾은 배경과 함께 재미대한체육회, 시카고 체육회 그리고 2016년 시카고 올림픽 유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시카고 방문은 몇 번째 인가
▲1993년 이스트 랜싱에 소재한 미시간 주립대에서 교환교수 생활을 한 적이 있다. 이때 시카고를 자주 찾았으며 이후 공식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처음 방문이며 그 때랑은 사뭇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시카고를 방문하게 된 배경은
▲평소 친분관계를 유지하던 세계아마추어 복싱연맹 회장이며 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대만의 칭코 우 회장의 초청을 받아 오게 됐으며 이번 시카고 세계아마추어 복싱 선수권대회를 참관하기 위해서 이다.
-시카고에서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현재 시카고를 방문 중인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IOC 위원들을 만나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경합에서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 표시를 우선 전하고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또한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부산올림픽 유치를 위해 협조를 당부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
-자크 로게 위원장과는 어떤 대화가 예상되나
▲2008년 북경 올림픽에 한국과 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부분에 있어 논의가 예상된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진척 상황과 단일팀에 대한 국제 스포츠계의 시각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재미대한체육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재미대한체육회는 재외 한인 체육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단체로서 최근 그동안의 불협화음과 내부갈등 그리고 잡음이 해결되어 현 장정현 회장이 잘 이끌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향후 서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대한체육회가 재미 대한체육회에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2016년 시카고 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견은
▲최근 브라질이 월드컵을 가져가면서 시카고는 동경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도시로 떠올랐다. 공식적인 한국올림픽위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같은 아시안 이웃인 동경이 2016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다면 향후 한국이 계획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부산 올림픽에 있어 타격이 예상된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동경 보다는 시카고가 2016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많은 변수가 작용하리라 예상되며 이웃인 일본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과 시카고 편에 서는 것은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재미대한체육회 산하 시카고 체육회와 협력방안은
▲재미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 산하 기관이며 그 산하 기관인 시카고 체육회 또한 대한체육회가 최근 중점적으로 신경 쓰는 재외 한인 체육 단체이다. 특히 2009년 미주한인체전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평창 유치전으로 인해 올 샌프란시스코 체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시카고 체전에 있어서는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규섭 기자>
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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