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위“부작용 경고를”
연방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로슈 제약회사)와 렐렌자(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가 정신장애에 의한 이상행동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사와 환자에게 경고해야 한다고 27일 FDA에 건의했다.
FDA 자문위는 현재 이 두 치료제의 복약 안내서에 기재되어 있는 미약한 부작용 경고문을 보다 분명하고 강한 내용으로 바꾸도록 권고했다. 현재의 복약 안내서는 과대망상, 환각 같은 정신장애로 이상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자문위는 지적했다.
타미플루는 1999년 판매가 승인된 이후 지금까지 이를 복용한 아이들과 21세 이하 청소년들 사이에서 모두 365건의 이상행동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창문이나 발코니에서 뛰어내리거나 달리는 자동차에 뛰어들어 사망하는 등 25명이 죽었다. 사망자 중 21명은 일본에서 발생했다.
타미플루와 같은 계열의 항바이러스제인 렐렌자는 1999년 이후 아이들 74명을 포함, 모두 115건의 정신장애로 인한 이상행동 사례가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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