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내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의회 비준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될 전망이다.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소속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공화) 의원은 4일 “한미 FTA는 양국 관계 발전에 대단히 중요한 만큼 의회 내에 비준 추진을 위한 위원회를 결성할 것”이라고 시민연맹(LOKA-USA) 임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밝혔다.
신현웅 전국의장은 “로이스 의원은 자신이 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아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9선의 중진으로 한미의원연맹 및 의회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으로 있는 지한파. 탈북자 인권을 위한 세계의원연맹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앞서 시민연맹과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승리)는 한미 FTA의 의회 통과를 위한 10만명 서명 캠페인을 공동 전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시민연맹의 로이스 의원 면담은 한미 FTA 비준과 이산가족 찾기에 대한 의회의 지원 요청차 이뤄졌다.
이번 방문에는 신 의장과 오구 서부지역 공동의장, 박상원 상임이사, 이연욱 상임고문이 참가했다.
한편 로이스 의원은 시민연맹의 재미동포 북한 이산가족 찾기 프로젝트에 대한 의회의 지원 요청에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 신 의장은 “로이스 의원은 이산가족 문제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면담 내용을 전했다.
현재 하원에는 한인 이산가족 위원회가 지난 7월 발족돼 10여명의 의원들이 미주 한인들의 북한 내 가족 생사 여부 확인과 상봉을 추진하고 있다.
신 의장은 “먼저 재미동포 사회의 이산가족 실태를 파악한 후 의회의 위원회와 연계해 북에 명단을 보낼 예정”이라며 “북핵 문제가 잘 진전되면 빠른 시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민연맹은 지난 2일 열린 전국회의에서 산하에 ‘이산가족 찾기 특위’를 설치하기로 하고 미주총연과 공동으로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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