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앞으로도 당분간 가주 경제의 최대 악재로 작용할 것이지만 경제 불황을 초래할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CLA 앤더슨 연구소는 5일 발표한 분기별 가주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 고용시장의 성장 둔화와 주정부의 예산 삭감 등이 가주 경제 성장을 짓누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앤더슨 보고서는 가주 부동산 시장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와 맞물려 내년에도 크게 호전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부동산과 모기지, 건축업계 등 관련 업계의 실업률이 내년에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덧붙였다.
라이언 래트클리프 경제학자는 앤더슨 보고서에서 “내년까지 가주 경제와 나아가 주민은 경제 침체와 소득 성장 중단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경제 불황은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주 경제가 빠르면 2008년말, 늦어도 2009년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실업률은 올해초 4.4%에서 현재는 5.4%로 1%가 증가했으며 내년말에는 6.1%까지 증가, 피크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개인 소득은 앞으로 1년간 1~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할리웃 영화와 TV 작가들의 파업으로 인한 경제 피해는 당초 우려했던 10억달러선이 아닌 3~4억달러로 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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