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위조 체크 사기 행각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연방정부가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연방 우정국은 올 한해만 미국으로 밀수되려던 액면가 21억달러어치의 위조 체크를 적발하고 용의자 77명을 체포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체크 위조 사기단은 이메일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접근, 나이지리아와 캐나다 등 주로 외국에서 위조된 은행 체크를 우송한후 체크를 입금해주면 수천달러 사례비를 주겠다고 현혹해 막심한 피해를 미치고 있다. 미소비자연맹(NCL)에 따르면 이같은 체크 사기 행각으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은 평균 3,000달러에서 4,000달러를 사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피해도 막심해 지난해 미 은행들은 체크 사기 행각으로 2억7,100만달러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우정국에 따르면 전형적인 체크 사기 행각은 위조된 체크를 소비자에게 보내 미국 은행에 입금을 한후 80%만 되돌려주고 20%를 사례비로 주겠다고 유혹하는 것이다.
이들 사기단은 은행이 체크가 입금되면 체크가 완전히 결제되기 전이라도 보통 일주일내에 구좌에 입금이 돼야한다는 현 미국 금융 제도상의 허점을 이용하고 있다. 완전 결제의 경우 체크를 발급한 은행으로 체크가 돌아가고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2~3주까지 소요될 수 있다.
위조체크 사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국소비자연맹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www. FakeChecks. org’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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