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는 4일 25주년행사를 겸한 송년모임을 갖고 협회활동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이은호 기자>
회원 10명서 300여명으로
매년 세금세미나 등 봉사 적극
최초 여성회장 선출 등 분기점
전문직 단체로는 최대 규모의 회원 베이스를 갖추고 있는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회장 제인 김)가 1983년 창립 이후 25년의 역사를 통해 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단체로 성장했다.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는 4일 이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갖고 협회 발전과정을 담은 25주년 기념 특별 회지를 발간했다.
1983년 남가주에서 활동하던 한인 회계사 10여명이 모여 출범시킨 협회는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성장과 그 맥을 같이하며 꾸준히 성장해 300여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1970년대 남가주에 5~10명(추정)의 한인 공인회계사들이 개업해 운영하고 있었으나 1986년께는 한인 경제가 발전하면서 활동하는 회계사수가 50~60명 선으로 늘었다.
1989년 2월 본보와 공동으로 한인 소득세 세미나를 시작하는 등 커뮤니티를 향한 봉사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4.29폭동과 노스리지 지진 이후 회계사들이 한인들의 SBA 융자신청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커뮤니티 봉사를 통해 협회의 위상이 올라갔고, 한인들도 세금보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1997년에는 남가주협회가 주축이 돼 미주한인 CPA총연합회를 창설하는 등 전문직 협회로서 전국 네트웍을 형성하는데도 기여했다.
올해 25대 회장을 맡은 제인 김 회장은 최초의 여성회장으로 25세 성인이 된 협회 역사에 분기점을 그었다. 김회장은 “그동안 세금보고등에 국한됐던 세미나를 조세형평국, 국세청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한인들의 비즈니스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내년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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