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예술인들 중국대사관앞서 시위
탈북자 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 단원들이 중국의 탈북자 북송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마 단장 등 10여명의 탈북자들은 6일 낮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는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탈북자들의 북송을 즉각 중단하라”며 피켓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또 중국에 구금돼 있는 탈북 지원 운동가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미국에 건너온 최초의 탈북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시위자는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돼 6개월동안 햇볕을 한번도 보지 못하고 고문까지 당했다”면서 “죽는 날까지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미주순회공연을 하고 있는 평양예술단은 오는 14일까지 필그림교회, 버지니아성결교회, 호산나감리교회, 메시야장로교회, 워싱턴지구촌교회, 인터내셔널 갈보리교회 등 10개 교회에서 ‘저 북녘땅에도 찬양이’ 라는 타이틀로 탈북자 실상을 알리는 공연을 가진다.
공연의 수익금은 중국내 탈북자 청소년들과 북한 출신 인신매매 여성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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