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7대 체육회장 경선, 과반수이상 득표로
17대 시카고 한인체육회장 선거에서 조용오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 정기총회를 겸한 시카고 체육회 17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조용오 후보는 총 50표의 유효표중 34표를 얻어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무난히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체육회장선거는 3명의 경선 후보가 나섬으로써 과열양상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이날 표결은 큰 문제나 시비 없이 비교적 매끄럽게 끝나 향후 체육회의 화합되고 발전된 모습을 기대케 했다.
1부 사업보고와 결산보고 등의 총회가 끝나고 2부 체육회장 선거전에서 현 집행부 임원진과 이사 그리고 각 경기단체장이 투표권을 가지고 참여했으며 총 51명이 투표 1명 무효표로 50명의 유효표 중 조용오 후보가 과반수이상인 34표를 차지해 기호 1번 강영국 후보, 기호 3번 송영식 후보를 제치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 16대 집행부의 부회장이기도 한 조용오 당선자는“이번 경선은 나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경선에 나섰던 3명 모두의 승리이며 모두가 체육회를 사랑하는 열정만큼은 순위가 같다”면서“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봉사하겠다는 자세로 이번 경선에 나섰으며 좋은 결과를 통해 체육회에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투표에 앞서 한 후보가 현 집행부의 필수 임원진을 제외한 5명의 임원에 대해 투표권 부여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해 한 때 무거운 분위기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서정일 위원장의 유권해석과 선거에 참여한 대부분의 이사 및 경기단체장 들이 현 체육회 정관에 따라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해 문제는 일단락됐다.
또한 일부 후보가 타 단체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으며 이에 대해 차기 체육회장 조용오 당선자는 “현재 시카고 평통의 간사를 맡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체육회 임원회의를 통한 결정사항을 따르겠다” 며 “정관에는 겸직을 못하게 되어 있지는 않지만 임원진이 체육회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판단과 함께 평통 간사직 사임을 요구하면 당연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현 체육회 김태훈 회장은“차기 회장 당선자는 경선을 통해 당선되었기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겁고 또한 막중한 책임이 따를 것이다. 당선되지 못한 다른 두 후보 또한 모두가 훌륭한 체육인으로서 당선자와 함께 진정한 체육회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17대 체육회를 함께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정규섭 기자>
사진: 17대 시카고 체육회장 선거에서 조용오 후보가 당선자로 발표되자 앞쪽의 두 후보와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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