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 통신(곽건용 통신원)
예일 필하모니아 교향악단은 지난 25일 오후 8시 예일대학교 우슬리 홀에서 함신익 교수의 지휘로 엔토닌 드볼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중심으로 한 정기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무료로 열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연주된 레파토리는 ‘천재적인 작곡가’로 알려진 드볼작이 1892년 뉴욕음악원 원장으로 초빙을 받고 3년간 체재하면서 작곡한 곡들이었기에 더욱 환영을 받았다. ‘사육제 서곡’은 ‘자연과 인생, 그리고 사랑’을 아름답고 씸플하면서도 정력적이었고 진실되게 세 부분을 표현하여 수
많은 관중들에게 공감을 가져다 주었다. ‘신세계 교향곡’은 제 1악장에서 흑인영가 ‘Swing Low Swing Chariot’의 변형된 선율을 들을 수 있었으며 제 2악장에 나오는 ‘영국 혼’의 악기로 불리우는 선율은 ‘잊을 수 없는 노래‘로 알려져 많은 관중들의 심금을 울리며 향수에 가득 차 189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연주되었을 때는 많은 여인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수건을 흔들면서 울었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는 이 선율을 ‘Going Home’이라는 이름으로 남기고 고향이 그리울 때 마다 부르곤 한다는 일화를 남기고 있다.
흑인영가와 인디안, 그리고 서부의 음악을 흥미로 하여 ‘보헤미안-아메리칸’의 음악을 많이 작곡한 드볼작은 미국과 가장 가까운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미국의 유명한 작곡가 스티븐 포스터를 가장 사모하였고 ‘Yankee Doodle’의 선율을 그의 작품에 삽입하였으며 ‘성조기‘를 위한 칸타타도 작곡하였다. 심지어 드볼작은 미국의 국가를 본인이 새로 작곡하겠노라고 제안을 한 바도 있다고 한다.
‘근세의 가장 다이나믹하고 혁신적인 지휘자’라고 찬사를 받고 있는 함신익 교수는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배 지휘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예일 필하모니아 교향악단과 한국의 대전 시립 필하모닉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있으며 중국의 유명한 중국 필하모닉 교향악단을 지휘하면서 중국 음악계에 데뷔한 것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교향악단의 객원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장래가 촉망되는 지휘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관람객중 어느 한국인은 ‘이토록 훌륭한 지휘자가 우리 주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뉴 헤이븐 지역 한인들의 후원이 없어서 매우 안타깝다’며 단원 중 한국인 연주자가 26명인데 비해 관람 한국인은 20여명 정도 밖에 안 된다“면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연락처(860)528-2276 또는 (860)992-7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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