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타운 인근 하이웨이 램프에서 사고가 난 트레일러 트럭이 6일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하며 불이 나 컨테이너 일부가 불에 탄 가운데 소방관들이 연기를 무릅쓰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20분경 I-35에서 램프를 돌아 LBJ 프리웨이(635)로 진입하던 AAA 쿠퍼 수송회사 소속 18휠러 트럭이 빗길에 급하게 커브를 돌면서 컨테이너 부분이 해리 하인스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 난간을 들이받고 아래쪽으로 떨어지면서 화재까지 발생, 한인타운 중심가를 비롯 인근 도로가 막혀 교통대란을 겪었다.
이로인해 컨테이너 부분 앞쪽 3분의 1 지점이 난간에 걸리며 꺾어져 나머지 3분의 2가 해리 하인스 중간지점으로 추락해 타이어가 떨어져 나가면서 다리에 매달린 형상이 되었고, 이 상태에서 불이 나 달라스 소방국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작업이 진행되었다. 소방관들은 다리 밑과 LBJ 프리웨이 위 연결지점에서 화학물질을 발사하며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서 장시간 진화작업을 벌였다. 달라스 소방국은 오전 11시 40분경 4대의 소방차를 추가로 출동시키며 진화작업을 했다.
달라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해리 하인스 블러버드에 걸친 다리 부근은 물론 한인타운 한복판인 로열레인에서 해리 하인스 블러버드 북쪽방향 4차선을 모두 차단하고 차량을 분산시켰고, I-35에서 LBJ 프리웨이로 진입할 수 없게 된 차량들이 로열레인으로 대량으로 진입하는 바람에 한인타운은 온통 차량 홍수 사태를 만나 오후 1시가 넘도록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최용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