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마치며
23대 한인회가 어렵게 출발하여 잘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었다. 여러모로 한인들의 지원과 성원이 있었고 스스로 대만족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자리를 떠날 수 있어서 좋다.

24대 회장이 출마를 해서 다행이었다. 그동안 행운이 많이 따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한인회가 봉사하는 면도 있지만 정치적인 것도 강하다. 친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랜초 코도바 시 관계자와는 미팅도 여러번 하고 식사도 같이 할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많은 분들이 새크라멘토 한인회를 도와주셨고, 한인 사회 단체장과의 공조체제도 잘하려고 노력했다. 일을 같이 하려고 많이 유도했지만 진전은 별로 없었다. 그중에 여러 한인 단체의 협력으로 구정잔치와 같은 여러 행사를 규모 있게 치뤘다.

2년동안 한인회를 하면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다음 24대 한인회에도 많은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 기억에 남는 사람
이번 주 8일 화요일에 조세형평위원인 미셸 박과의 저녁 만남이 있다. 그녀는 한국인으로서는 최고 지위에 있다. 한인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기뻤던 점
23대 한인회장을 하면서 항상 좋았고 기뻤다. 후회스러웠던 점은 없었다. 시련이 있을때도 기쁜 마음으로 지냈다.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없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모두 무난하게 한것 같다.

◇ 아쉬웠던 점
정상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있었을 때 새크라멘토 한인 현황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려고 했었다. 대부분의 한인들이 참석하는 교회의 협조가 필요한데, 협조가 없어 하지못한 것이 아쉽다. 한인 현황 데이터 베이스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아쉽다.

◇ 대민업무
새크라멘토에는 노인분들이 많다. 한인회에서는 노인들 월페어 문제, 노인들에 관한 혜택을 중점적으로 하였다. 영주권, 시민권 서류작성 도움을 주는 영사 업무도 많이 하였다. 젊은 사람들은 직접하기 때문에 한인회 필요성을 못 느낀다. 주로 이민 1세대들이 한인회에 도움을 많이 요청한다. 새크라멘토에 20개 단체가 있는데 한인회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 전화는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서 온다.

◇ 지역한인들에게
한인회는 한인회를 위한 한인회가 아니라 새크라멘토 지역 동포들을 위한 것이다. 한인회는 모든 사람들의 주축으로 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한인회의 모든일을 내가 한인회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했으면 한다. 한인회 임원들은 어려운 가운데 동포들을 위해 일하려고 나왔으니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한인회 발전이 동포사회의 발전이니 한인회를 보는 관점을 바꾸어 줬으면 한다.

◇ FTA나 촛불집회
FTA는 적극지지하고 있다. 촛불 집회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니까 내가 뭐라고 말하기가 그렇다. 처음 시작보다는 다르게 나가지 않느냐 생각한다. 쇠고기 문제를 다른 문제와 결부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
한인 커뮤니티에서 자문을 구한다면 여러방면으로 도와주겠다. 그 동안의 노하우가 있으니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