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이후 美영주권취득자 91만8천여명
2006~7년 미국 귀화 북한주민 31명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1998년 이후 작년까지 10년 동안 미국 시민권을 취득, 미국인으로 귀화한 한국인은 모두 17만4천453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토안보부 이민귀화국(USCIS)이 최근 발간한 `미국 귀화자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한국인 1만7천628명이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미국 시민으로 귀화한 66만 477명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것으로 예전 국적별 순위에서 7번째로 많은 것이다.
작년에 미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멕시코로 총 12만2천258명(18.5%)이었으며 인도(4만6천871명), 필리핀(3만8천830명), 중국(3만3천134명), 베트남(2만7천921명), 도미니카공화국(2만645명), 한국(1만7천628명) 등의 순이었다.
또 지난 1998년 이후 10년간 미국 시민으로 귀화한 한국인은 모두 17만4천453명이었으며 2000년 귀화자수가 2만3천717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2003년 1만5천928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1998년 1만211명 ▲1999년 1만7천663명 ▲2000년 2만3천717명 ▲2001년 1만7천979명 ▲2002년 1만7천252명 ▲2003년 1만5천928명 ▲2004년 1만7천184명 ▲2005년 1만9천223명 ▲2006년 1만7천668명 ▲2007년 1만7천628명 등이었다.
이민귀화국에 따르면 지난 1940년 이후 작년까지 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수는 모두 91만8천560명이었다.
한국인의 미국 영주권 취득은 지난 1940년대(1940~1949년) 83명이었으나 1950년대 4천845명, 1960년대 2만7천48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1970년대 24만1천192명으로 급증한 뒤 1980년대 32만2천70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 1970~1980년대 한국에서 불었던 해외이민바람을 반증했다.
이어 1990년대에 17만9천770명으로 줄었다가 2000년 이후 작년까지 미국 영주권 취득자수가 15만8천21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00년 이후 연도별 미국 영주권 취득 한국인수는 ▲2000년 1만5천107명 ▲2001년 1만9천728명 ▲2002년 1만9천917명 ▲2003년 1만2천76명 ▲2004년 1만9천441명 ▲2005년 2만6천2명 ▲2006년 2만4천472명 ▲2007년 2만1천278명 등이었다.
미국내 거주하는 한국 교포들의 숫자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영주권 취득권자가 절반도 안 되는 91만8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것은 영주권 취득권자에는 이민 2.3세대들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을 분석된다.
한편, 북한 주민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귀화자는 2006년 9명, 2007년 22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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