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갖고 놀기를 좋아하는 애견
<문> 태어난 지 7개월 된 뉴파운드랜드 암컷과 수컷을 기르고 있습니다. 돌을 갖고 놀기를 좋아하고 때로는 돌을 삼키기도 합니다. 나무 같은 물건을 씹기도 좋아하는데 무슨 결핍증이 있는 것은 아닌지요?
<답> 영양학적으로 무슨 결핍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태어난 지 6~8개월 된 애견이 젖니를 갈 때나 사냥개, 짜증이 난 애견, 배가 몹시 고픈 애견들은 입으로 무엇이든지 접촉해 보려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 애견을 위해서 씹고 삼킬 수 있는 캔디 같은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애견은 주로 태어난 6개월이 되었을 때 젖니를 갈기 시작함으로 더욱 잘 보살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돌은 염분 성분이 들어 있어 좀 짜기도 하고 나무와 잔디는 단 맛이 있어 수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애견들의 입맛을 유혹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장난감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같이 많이 놀아주고 훈련을 시키는 것이 버릇을 고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불임 수술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은 못하지만 통증을 표현하는 동물들
<문> 기르고 있는 7세 된 암컷 골든레트리버의 귀에 최근 염증이 생겼습니다.
잇몸도 빨개졌으며 치석도 제거해야 한다고 하는데 통증이 전혀 없는 것 같고 괜찮은 것 같으나 세 가지 병이 있다고 하는데 그럴 수도 있습니까?
<답> 야생 동물이나 집에서 기르는 동물이나 방법은 다르지만 통증이 있을 때 이를 표현합니다. 분명한 증상은 불안, 초조 혹은 흥분을 나타내거나 짖는 것, 떠는 것, 숨을 가파르게 쉬는 것 등을 포함합니다. 더 미세한 증상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식욕 부진 또는 침울하거나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것 등입니다. 이런 모든 증상은 동물이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람과 같이 말로 표현을 못해 알아들 수 없을 뿐입니다. 분명한 것은 동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분명히 이를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하는 약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진단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위의 증상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열사병 예방법
<문> 퍼그라는 강아지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이 강아지는 열사병에 약하니 주의하라고 합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합니까?
<답> 애완견은 사람이 갖고 있는 땀샘이 없어 주로 입을 벌려 헐떡거림을 통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조금은 혈관을 팽창하기고 하고 발바닥에 있는 약간의 땀샘을 통해 조절하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애완견은 주위의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의해 특별히 무더운 여름에 열사병에 잘 걸립니다. 체온의 상승으로 혈관이 확장되면 혈압 상승을 가져와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뇌 속에 있는 체온 조정 신경이 손상돼 간질성 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애완견을 차안에 두고 문을 닫았을 때 애완견은 열사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를 위해 그늘 진 곳을 확보해 두어야 하며 몹시 더운 날에는 찬물을 뿌려주고 선풍기를 틀어주면 좋습니다. 여름에는 운동도 짧게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가장 좋은 열사병 예방법입니다.
(626)919-7661
손수웅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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