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도는 영적 군사” 얍복강 새벽기도회 전개
센터빌초대교회(5690 Sully Rd.)가 지난 26일 창립 6주년을 맞았다.
가정교회에서 시작해 현재의 성전에 자리를 잡고 기도의 제단을 쌓아온 초대교회의 권오국 목사는 이날 주일예배에서 ‘교회의 사명’을 주제로 설교했다.
인용된 말씀은 마태복음 16장 15-18절. 이 구절은 예수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시니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하고 고백하는 내용이다. 그러자 예수는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한 목회자 또는 성도들이 교회의 주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시라는 분명한 선언이다.
권 목사는 “지난 세월을 뒤돌아 볼때 부족함이 많아 부끄럽지만 결코 우연일 수 없는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신 계획을 깨달았다”며 “초대교회가 선포된 말씀이 이뤄지고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만족을 누리는 장소가 되는 비전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말씀이 이뤄진다 함은 성경 초대교회 당시의 능력이 교회 안에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영적, 육체적 치유가 나타나고 성도들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능력을 얻는 역사들이 요즘 교회 안에서도 있어야 한다고 권 목사는 믿고 있다.
군을 제대하고 혈기방장하던 시절,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꼼짝없이 몇 년간 병상에 누워 있어야 했던 권 목사. 그런 가운데 하나님 은혜로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한 목사라는 배경은 목회 방향과 틀을 어느 정도 규정짓는 역할을 했다. 권 목사는 “주변에 우울증 환자가 많은 것인지 아니면 초대교회에 많이 오는 건지 모르겠다”며 “하나님의 임재 속에 영과 육을 치유받아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목사가 되기 전 사업적으로 크게 성공했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 접었다. 대신 기도의 용사가 됐다. 요즘 권 목사는 성전에서 거의 기숙한다. 어둠의 세력, 악한 영들을 대적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한 ‘얍복강 새벽기도회’는 12월5일까지 이어질 예정.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4시45분에 모이고 있다. 고통과 사련으로 힘들어하는 성도들을 위해, 교회를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 제목은 너무 많다.
권 목사는 그러나 “기도가 단지 하나님께 필요를 구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받는게 나쁜 건 아니지만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하나님과 동역’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군사’가 되어 세상을 기도와 말씀으로 정복하는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
훼어팩스 카운티가 관리하는 큰 교회 건물을 적은 렌트비를 내고 지금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데는 큰 뜻이 있다고 믿는 권 목사는 6주년 예배 주보에서 “모든 성도들이 믿음의 성공자들이 되도록 끊임없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주일 예배 시간은 오전 11시. 금요 중보 기도모임은 저녁 8시.
문의 (703)266-0048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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