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장 국물은 매우 좋았고 재료도 거의 톱수준이었다. 특히 소고기 재료는 완벽했다. 가격은 싸지 않았지만 결코 비싸다고는 할 수 없다. BBQ는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했다. 서비스도 매우 우수했다.”
“차와 국물은 내가 저녁식사로 먹어본 것 중 가장 훌륭했다. 또 반찬으로 나온 것 중 설탕에 살짝 절인 연근뿌리는 처음 먹었는데 그 맛을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했고 젓가락으로 집기에도 편했다. 아무튼 모처럼만에 한국식당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상은 애틀랜타지역의 음식점을 평가하는데 가장 권위를 자랑하는 웹사이트 중의 하나인 ‘애틀랜타 큐이진(Atlanta Cuisine)에서 ‘한일관’을 평가하고 있는 네티즌들의 글 중 일부다.
어느 한국 음식점 보다 가장 많은 답글과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한일관에 대한 평가는 칭찬 일색이다. 대부분의 평가는 별 다섯개 중 네개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하다.
“한일관이 생긴 지 벌써 4년이 넘었네요. 언제부터인지 저희 집을 찾는 고객의 절반 이상은 미국 손님들이에요. 특별히 미국인들을 상대로 광고도 하지 않았는데 말에요.” 한일관 대표 이종희씨에게 한인들은 물론 미국인들에게 한일관의 인기가 높은 이유를 물어 보자 자신도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추측을 해본다면 미국인들 사이의 입소문이 아닐까? 그도 그럴 것이 한일관을 소개하는 미국 웹사이트는 예상외로 많다. 각 일간지를 비롯해 주간지, 그리고 맛 전문 웹사이트까지 골고루 한일관을 소개하고 있고 그 내용은 거의 우호적(?)임은 말할 것도 없다.
“대표적인 음식이요? 다 맛있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갈비와 은대구조림 그리고 쌈밥과 돌솥비빔밥이 인기가 좋아요.”
이 대표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갈비는 한일관의 대표종목이다.
그리고 “최고 육질의 고기를 구하기 위해 특별히 개별주문을 한다.”는 이대표는 은대구조림에 대한 애착도 상당히 강하다.
그래서 갈비와 은대구조림은 한일관의 대표적인 훼밀리 메뉴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한일관의 훼밀리 메뉴는 6인용부터 12인용까지 소단위 모임에 맞게 다양한 음식들이 갖춰져 있지만 그 중심은 은대구조림과 갈비다.
갈비에 대한 한일관의 프라이드는 반드시 숯불로 사용한다는데 있다.
언제부턴가 대부분의 한국음식점이 갈비를 구울 때 가스 불을 사용하지만 한일관은 갈비의 제맛을 내기 위해 힘들고 번거롭지만 숯불을 고집하고 있다.
한일관의 다음 대표종목은 이미 언급한대로 쌈밥과 돌솥비빔밥이다.
10가지 이상의 풍성한 야채에 뚝배기 불고기를 넣은 다음 쌈된장을 첨가한 뒤 한입에 먹는 맛은 경험하지 않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다만 야채 가지수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쌈밥이 한인들에게 인기가 좋다면 돌솥비빔밥은 특히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초기부터 한일관하면 떠오를 정도로 대형 돌솥에 담겨 나오는 비빔밥은 일찌감치 인기메뉴로 자리잡았다.
“맛 뿐만 아니라 커다란 돌솥 그릇에 자글자글 끓으면서 음식이 있는 모습은 미국인들에겐 그 자체가 신기하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한일관의 또 다른 자랑은 다양한 규모의 연회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모두 220석 규모의 한일관은 적게는 10명부터 많게는 80명까지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방들을 갖추고 있어 각종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이외에도 주차장도 한일관의 장점 중의 하나다. “24시간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저녁시간에는 항상 주차요원이 상주하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한일관이 탄생한 지 벌써 4년이 지났다.
그 동안 많은 한국 음식점들이 탄생했지만 대표적인 한국음식점으로 한일관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에게 그 비결을 물어 봤다.
“첫째는 친절이구요, 그 다음으로는 규칙 지키기입니다. 영업시간, 근무시간, 조리시간, 서비스 기준 등 다양한 기준이 있는데 일단 정해 놓은 기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 왔습니다. 원칙 경영이 오늘의 한일관의 원천입니다.” <이주한 기자>
문의전화 : 770-45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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