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민사박물관 사업 해외본부(본부장 백상진 박사, LA)는 이민사 박물관에 소장될 미주 한인 동포들의 가족별 이민 기록과 업적을 남긴 한인들에 관한 기록 및 소장품을 대대적으로 수집한다.
백상진 박사는 지난 14일 달라스를 방문,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되었던 한국 이민사 박물관이 최초의 하와이 이민선이 떠났던 월미도에 지난 2월 준공되었다고 밝히고, 각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한인들뿐만 아니라 오는 12월말 완공 예정인 가족 이민관에 소장될 일반 한인 가정의 가족별 이민 기록을 수집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가족별 이민 기록은 가족 가운데 미국에 가장 먼저 이민 온 가장 또는 부부에 관한 기록과 자녀들의 성장사가 포함되고, 칼라 사진과 기록을 이메일이나 편지로 보내주면 검토를 거쳐 이민사 박물관에 소장된다고 백상진 박사는 말했다.
백상진 본부장은 “이민자의 후손이나 누구든지 한국 이민사 박물관에 와서 이름을 조회하면 그 가족의 이민사를 볼 수 있게 된다”며 “후손들이 한국에 와서 본인의 선조들에 관한 이민사를 찾아볼 수 있게 된다면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휴스턴과 애틀란타, 시애틀, 뉴욕, 플로리다 지역 등 미국 한인 이민사를 장식할 인물들을 찾아 다니며 이민사 박물관 사업에 관한 특강을 하기도 했다고 밝힌 백상진 본부장은 “기대한 것 보다 동포들의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한국 이민사박물관은 지난 2003년 이민 100주년 기념식을 기해 건립 설계안이 작성되어 2005년 3월 조감도가 완성되었고, 2008년 2월 인천광역시 월미도에 총공사비 2,000만 달러(200억원)를 들여 3층, 건평 2만 5,000평방피트의 이민사 박물관을 완공했다고 백 본부장은 보고했다.
이민사 박물관의 왼편을 차지하고 있는 미주관은 캐나다와 멕시코 전시실이 함께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약 4,000점의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고, 앞으로 약 3,000점을 더 수집할 계획이라고 백 본부장은 밝혔다.
한편 미주관 오른쪽에는 성공한 이민자들의 흉상이 전시되는 성공자 흉상 전시실이 있으며 계속해서 자료를 수집한다고 백 본부장은 전하고, “검은 돈을 들여와서 성공한 사람은 올리지 않고, 자기 아이디어로 성공한 사람들의 기록을 이민사 박물관에 소장한다”고 선정 방침을 밝혔다.
한국 이민사 박물관 사업 해외본부 이사로는 성공한 이민자들인 철강 업계의 백영중 회장과 특수 페인트 업계의 홍명기 회장이 있다고 백상진 본부장은 소개했다.
가족사 및 성공한 이민자 자료 제출처: Dr. Jason Baek, The Korean Immigration Museum Headquarters of U.S.A., 1041 S. Oxford Ave. Los Angeles, CA 90006, (909)598-2553, (M)(213)700-4151.
E-Mail: jbaek7@hotmail.com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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