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자유연대, 중국대사관앞서 강제북송 반대집회
북한자유연대(North Korea Freedom Coalition)가 미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샤핑 시즌에 중국제품을 사지 말고 탈북자들을 돕는 것을 촉구했다.
올해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디펜스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수전 숄티 북한자유연대 의장은 5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가진 중국정부의 탈북자 송환 금지 촉구 집회에서 “미국과 한국정부의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후진타오 정부는 북한의 김정일과 협력하면서 탈북자를 강제북송하고 있다”면서 “크리스마스 샤핑 시즌을 맞아 미국인들이 중국산 상품 구입 대신에 탈북자들을 위한 모금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탈북자를 돕다가 중국에서 4년간 수감생활을 했던 동포 사업가 스티브 김 씨는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많은 제품들이 탈북자를 포함한 죄수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음을 증언하며 “중국산 제품을 사지 말자”고 촉구했다.
지난해 석방된 스티브 김 씨는 “중국 정부는 탈북자의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단순 절도로 잡힌 탈북자를 오랫동안 수감하고 있다”면서 “젊은 수감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옷, 전자제품, 장난감, 수공예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진교륜 평화봉사단 기획실장은 “중국이 인권을 보장하지 않는 한 중국산 제품을 사지말자”고 구호를 외쳤다.
북한민주화위원회의 황장엽 위원장은 이번 집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정부는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그들을 강제북송해서는 안된다는 유엔의 결의안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북자 돕기 운동에 앞장서 온 샘 브라운백 연방 상원의원과 탐 코번 연방 상원의원, 일리나 로스 레티넌 연방 하원의원도 탈북자 송환 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북한자유연대에 보내왔다.
북한자유연대는 이날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 및 인권운동가들의 이름, 체포된 날짜와 장소, 나이 등을 일일이 호명하며 이들의 석방을 요청했다.
집회에는 북한자유연대 공동부의장인 이희문 목사와 남신우 씨를 비롯 박윤식·박영걸 목사, 강필원 씨 등 한인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자유연대는 6일 낮 12시 DC 유니언스테이션 역 광장에서 열리는 탈북자 강제 북송 금지를 촉구 집회에서는 탈북자 및 북한주민들의 참혹한 실상을 담은 사진전도 마련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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