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인 태권도 사범이 제3회 세계 품세 선수권대회 미국 대표단 단장에 선임됐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터키의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대회에서 미 대표단을 이끌 주인공은 이운세 사범.
이 사범은 “총 단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종합 10위 내의 성적을 거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100여개국에서 1천500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 대표단은 임원 9명과 선수 21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으며 한인으로는 김영아씨가 여자 대표로 유일하게 출전한다. 이들은 미 올림픽위원회에서 지난 가을 선수 선발전을 통해 뽑혔으며 그동안 합숙훈련을 해오다 현지로 출발했다
이 사범은 “각종 국제대회가 겨루기 위주로 돼 출전 선수들이 제한적인만큼 품세대회는 태권도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창설됐다”며 “앞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를 위해 크게 기여할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 입문 52년째인 이운세 사범은 미 대표팀뿐만 아니라 그동안 베트남,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의 육군(陸軍)과 사관학교 등에 태권도를 보급하는데 앞장선 인물. 1989년 도미한 그는 현재 메릴랜드 온리와 게이더스버그에서 아들 준혁씨(다마스커스 초등학교 체육교사)와 함께 ‘월드 태권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워싱턴한인태권도사범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지난해 조지 부시 대통령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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