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제 6회 북한 자유 주간’ 집회가 28일 낮 워싱턴DC내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렸다.
디펜스 포럼(회장 수잔 솔티)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국제외교안보포럼 민간외교사절단(이사장 김현욱)’ 및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관계자들과 탈북자 30여명,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대표 등 약 100명이 참석, “열악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라”며 한 목소리로 북한에 촉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일리나 로스 레티엔 (공화. 플로리다), 에드 로이스(공화. 캘리포니아), 데이너 로라바커(공화. 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 및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이 동참했다.
샘 브라운백 의원은 북한의 인권 참상을 강하게 비난하며 “북한 주민들을 도울 필요는 있지만 끔찍한 북한 정권을 도울 필요는 없다. 결코 그들 정권을 도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 억류된 미 국적 여기자 2명의 적극적 석방을 요구한 뒤 최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일리아나 로스-레티넌 의원도 “북한은 정말 지구상에서 지옥”이라면서 “우리는 침묵하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지금은 국제 사회가 함께 북한에 압력을 넣고, 인권을 위해 결정적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데이너 로라바커 의원은 한국전 당시 해병으로 참전했던 부친의 예를 들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제성호 인권대사가 정부 대표로는 처음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디펜스포럼의 수전 숄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촉구하기 위해 모였다”면서 “평양에서도 언젠가는 이런 집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가 열린 의회 앞 잔디밭에는 `북한 주민들을 구출하자’, `중국이 탈북자들을 죽이고 있다’, `북한을 해방시키자’ 등의 내용이 적힌 구호판들이 등장했고, 탈북 여성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공연도 열렸다.
행사장 주변에는 의사당 관광을 나온 미국인들도 집회 내용을 주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자 목사(갈보리 인터내셔널교회)가 개회 기도를 인도했고 이희문 목사(하나교회), 양광호 목사(페어팩스한인교회)를 비롯해 교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내달 2일까지 계속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에는 북한 정치수용소 참상을 담은 사진전과 토론회 개최, 다큐멘터리 상영 등 각종 행사가 이어지며, 2일에는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에 항의하는 시위도 예정돼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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