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국 주별 한인 이민자 현황도 첫 공개
미국내 한인 이민자의 주별 인구밀도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구 현황 지도가 나왔다. 연방센서스국은 7일 지난 2000년 공식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미 전국 각주별 한국 태생 인국의 이민자 대비 비율, 영어 미숙자 비율, 웰페어 수령 현황, 이민자 중 비 시민권자 비율 등을 보여주는 현황 지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들 지도는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 출신국가별 이민자 자료가 각각 별도로 제작돼 있으며 비교자료로 사용하도록 미국출생 백인과 해외출생 전체 이민자 자료도 함께 실려 있다.
한인 이민자 지도는 각 주별 해외출생 이민자 인구 대비 한인 이민자 인구를 비율로 산출, 알아보기 쉽게 다양한 색상으로 구분해 놓은 것도 특징이다.
이외 한국 출생 이민자의 주별 영어구사력(5세 이상 기준), 1995~2000년도 입국자 비율, 노동력(16세 이상 기준), 빈곤율(1999년 기준), 정부보조 의존율(15세 이상 기준) 등 5가지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나타낸 전국 분포도도 별도 제작돼 실려 있다.
인구분포도에 따르면 주별로 외국 태생 이민자들 중 한인의 비율은 알래스카와 하와이가 10.9%와 8.1%로 가장 높았고 버지니아는 6.5%, 메릴랜드는 6.0%, 워싱턴 DC는 1.2% 였다.
한국 태생 이민자 가운데 영어 미숙자 비율은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64.6%)와 뉴욕(64.1%)주가 가장 높았고 이어 뉴저지(61.6%), 메릴랜드(59.8%), 버지니아(58.3%), 텍사스(56%) 순이었다.
또한 1995년에서 2000년도 사이 미국에 입국한 한국 출생자들의 주별 한인 인구대비 가장 높은 정착률을 보인 주로는 유타(28.1%), 일리노이(27.9%), 델라웨어(27.1%), 매사추세츠(26.7%), 아이오와(2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각각 20.6%, 17.7%였다.
이번 분포도는 2010년 센서스 인구조사를 1년 앞두고 2000년도 인구조사 자료 결과를 토대로 제작된 것으로 연방센서스국 웹사이트(www. census.gov)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0년 기준 미 전국의 한국 출생 이민자는 86만4,125명이었으며 이중 51.7%(44만7,170명)이 시민권자다.
5세 이상 기준으로 영어만 사용하는 한인인구는 13만1,265명(15.4%)이었고 가구당 중간 소득은 4만14달러였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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