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활기차게 뛰는 사람들이 있다.
2007년 3월 창단된 워싱턴한인마라톤클럽(회장 도호은). 일요 팀과 토요 팀으로 나뉘어 일요일은 오전 6시30분부터 버지니아 소재 버크 레이크 파크 소재 호수와 메릴랜드 캐더락 파크 소재 C&O Canal 주변, 토요일은 오전 6시에 헌던 소재 선라이즈 밸리 초등학교에서 땀을 흘린다.
창단 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 회원은 37명. 토요 팀에 15명, 일요 팀에 22명. 볼티모어 팀 회원 4명까지 합치면 40명이 넘는다. 40-50대가 대부분이며 부부 참가자들이 많다.
도호은 회장은 “창단할 때만 해도 7명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회원이 40여명으로 늘어났다”면서 “마라톤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재미있으니까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 아니겠느냐고”고 반문한다.
회원들은 협회 웹사이트 내 월중행사계획표를 통해 각주별 운동 장소를 확인한다.
한번에 뛰는 양은 보통 6-10마일 정도이며, 회원들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뛴 후 커피를 마시거나 다과를 들며 교제를 나눈다. 신입회원이 들어오면 반바지, 감자바, 무지개, 박달재, 유산소, 파랑새 등의 애칭을 지어주는데 이는 서로의 거리감을 없애주기 위해서라는 것.
현재 이 클럽에서 26.2 마일의 풀코스를 완주한 회원은 20명 정도. 일반인들이 깨기 힘들다는 4시간 이내 완주 기록을 가진 회원도 10명이나 된다. 도 회장을 포함 박수만, 정정수, 김재언, 최옥현, 전흥균 씨는 내년 4월 연령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이 돼야만 참가할 수 있고 마라톤 동호인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하는 보스턴 마라톤대회에도 출전한다.
지난 3월 DC에서 개최된 내셔널 마라톤대회에서 3시간 57분으로 골인,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한 66세의 최고령자 정정수 씨는 “2년 전 약 없이는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할 수 없는 고혈압 진단을 받고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완치됐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펼쳤다.
부인과 함께 클럽에 가입한 지 6개월 정도 됐다는 김병운(맥클린 거주)씨도 “처음에는 1마일도 뛰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10마일도 거뜬히 뛰고 있다”면서 “마라톤을 통해 체중도 20파운드 줄이고 당뇨가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정상적인 수치로 조절됐다”고 활짝 웃었다.
문의 (301) 919-2406 김상용
웹사이트 http://cafe.daum.net/wrunners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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