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전대통령 추모 범동포위는 문화제 형식으로 열 예정
촛불이 켜지고 춤과 노래가 흐르며….
워싱턴 동포사회가 준비 중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의 밤 행사는 단순한 추모제가 아니라 문화제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 지역 주요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워싱턴 범 동포 추모위원회’가 한국에서 국민장이 거행되는 시간에 맞춰 갖는 오늘(28일) 추모의 밤은 춤과 노래, 영상, 음악 등 종합적인 예술들이 망라돼 추모의 분위기를 발산할 예정이다.
행사는 진혼 북소리에 맞춰 7시30분부터 시작되며 판소리, 진혼 살풀이, 고인의 생전 영상 방영, 추모곡 합창, 추념시 낭독, 추모곡 연주에 이어 촛불을 점화해 고인을 기린다. 기독교와 불교계에서는 기도와 법문으로 고인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행사장에 분향소가 마련돼 한인들의 조문을 받는다.
황원균 추모위원장은 “단순한 추모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매개로 진실과 희망의 불을 밝히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는 정치적인 이념이나 정파, 종교를 초월해 한인 동포 전반의 추념의 뜻을 모으고 모든 분이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미게 됐다”고 말했다.
범 동포 추모의 밤은 폴스처치 소재 북버지니아 한인회관(6131 Willston Dr. Falls Church, VA 22044. 전화 703-534-8900) 강당에서 열린다. 추모위에는 식품주류협회, 남부 메릴랜드한인회, 메릴랜드세탁인협회 등 한인단체들이 속속 참가해 27일 현재 39여개 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미주동포전국협회는 같은 날 저녁 8시30분 애난데일 소방서 앞에서 ‘촛불 추모의 밤’을 가질 예정이다.
메릴랜드한인회 산하 한민족위원회(위원장 이선명)도 28일 저녁 8시부터 엘리컷시티 롯데 앞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지막 촛불모임’을 개최한다. 행사는 추모식에 앞서 풍물패 한판의 사물놀이 공연이 열리며 한국 전통 무용도 선보일 예정이다. 추모식 후에는 촛불을 켜고 고인의 명복을 빌게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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