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미스 코리아 워싱턴 진의 영예를 안은 국화 아서(미국명 크리스틴 아서·24) 양은 “아버지가 미국인이고 한국말도 어눌한데다가 나이도 많아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진이 되고 보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친한 언니와 어머니의 추천으로 대회에 출전했다는 아서 양은 “무엇보다 7월 한국에서 열리는 미스 코리아 대회 본선 출전자격을 따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아서 양은 “2002부터 4년여간 서울에서 발레리나로 활동할 당시 미스 코리아 본선대회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호두까기 인형 등을 공연했다”면서 “내가 활동했던 무대에서 본선대회가 열리는 만큼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아서 양은 “지금 이 순간부터 더욱 한국말을 열심히 공부해 서울에서 워싱턴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서 양은 워싱턴DC 키아프 아카데미 재학 중 유니버설 발레단에 스카웃 돼 고교 졸업 후 서울에서 발레리나로 활약하기도 했다. 발레리나로 활동하면서 메릴랜드대학 용산 캠퍼스에서 2년간 수학하기도 한 아서 양은 2007년부터는 워싱턴 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며 프리랜서 무용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기자랑 순서에서 현대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은 아서 양은 “대회 준비를 하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수상의 영광을 부모님께 돌렸다.
선한 눈망울에 지적인 모습이 매력인 아서 양은 5피트 8인치의 훤칠한 키에 122파운드, 32-26-36의 몸매를 갖추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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