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교육재단 장학생 시상식 및 기금모금 만찬
워싱턴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재단(이사장 비비안 김)의 연례 기금 모금 만찬 및 장학금 시상식이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쉐라톤 호텔에서 31일 열린 행사에서는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김신원(김종훈 장학금), 박이슬(장극 장학금), 유원선(문흥택 장학금), 배장호(채영창 장학금), 박동현(수지 김 장학금), 홍영훈(김순천 장학금), 윤철민·정혜은(이상 제인 박 장학금) 군 등 8명에게 500-1,000달러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비비안 김 이사장은 “한나라의 언어와 문화는 곧 그 민족의 생명이며 삶과 힘이다”라면서 “자라나는 2세들에게 이중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의 자아확립, 미국사회는 물론 전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지도자로 키우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미대사관 김응권 교육관은 “민족의 언어, 문화, 역사를 가르치는 일은 단순한 지식 전달과 습득이 아닌 얼과 혼을 나누는 일”이라며 “그동안 노력해준 이사장 및 이사진, 교사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축사했다.
기조연설에서 로버트 윤(CNN 정치 분석 디렉터)씨는 한국어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과학성을 언급한 후 “한인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한국어는 미 주류사회에서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흥택 전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 공로상을 받았다.
이어 비비안 김 이사장은 로버트 윤, 문흥택 전 이사장, 안순희 전 부이사장, 배영대 전 사무총장, 정두봉 부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행사장 밖에는 신선숙 교사의 지도를 받은 서예 묵화반 학생들의 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1970년 설립된 통합한국학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캠퍼스에 300여명의 학생, 40여명의 교사진을 두고 2세들에게 말과 글, 역사 교육을 통해 조국과 얼을 가르치고 있다.
행사에는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이내원 이사장, 한미장학재단 이정환 회장, 가정상담소 이정화 이사장을 비롯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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