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정부의 예산 감축 추진으로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시장실 산하 아태담당국(국장 구수현)이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기존 조직 유지는 물론 오히려 예산이 증액되는 경사를 맞았다.
구수현 국장은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애드리안 휀티 시장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예산 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직원들도 그대로 유지됐고 2010년 예산도 당초보다 10만 달러 증액된 약 110만 달러가 됐다”고 밝혔다.
구 국장은 “DC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아태담당국의 존폐 위기 소식을 들은 DC내 아태계 주민들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시의회에 많은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그동안 도와준 지역 사회에 특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 특히 이민자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광덕 기자.2면으로 계속>
그 동안 아태담당국의 존속을 위한 로비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의 차명학 회장은 “존속뿐 아니라 예산까지 증액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며 “아태담당국이 아시안들을 위해 더욱 도움을 주는 부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C 정부는 지난 4월 아태담당국의 예산 삭감과 인원 축소에 이어 부서 통폐합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한인식품주류협회를 비롯 DC내 시민단체들이 아시안 주민들에 대한 차별이라며 강력 반발, 시의원들에게 청원서 보내기 운동, 공청회에서 반대 의견 전달하기 등을 반대운동을 펼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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