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지원 단체들, 확산 차단 나서... 공조·네트워킹 필요성 제기도
워싱턴 지역의 탈북자 지원단체들은 한 탈북 여성이 이들 단체들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을 계속하고 있다며 피해 확산을 우려하고 나섰다.
9년간 탈북자 지원 사역을 해온 하나교회의 이희문 목사와 굿스푼 선교회의 김재억 목사, 조윤희 사랑나눔의 터 대표, 김환희 워싱턴여선교회연합회 장학재단 부이사장 등은 4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 탈북 여성이 탈북지원 단체들에 끼친 피해 사례를 열거하며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단체간의 공조와 네트워킹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희문 목사는 “지난해 초부터 탈북 여성 C씨를 도와 왔으나 자신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난동과 폭언은 물론 터무니없는 소문을 퍼트리고 지원 단체간에 이간을 시키는 바람에 그동안 해 온 탈북 사역이 공중 분해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탈북 사역을 하는 사람으로서 여기까지 오게 돼 부끄럽지만 이 같은 사례가 또 생길 경우 미국의 탈북 난민 정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며 국무부에도 C씨에 대해 구두 보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어 “탈북 사역 단체간 경험을 공유해 이 같은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부터 C씨를 도와온 굿스푼 선교회 김재억 목사는 “C씨는 자기가 원하는 (불법적인) 운전면허 취득과 중고 차량 구입을 도와주지 않았다고 극심한 폭언과 폭행은 물론 (나를) 불쌍한 사람을 쫓아내는 파렴치범, 사기꾼 목사로 몰면서 지역 사회에 소문을 퍼트리는 바람에 굿스푼 사역이 힘들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또한 “C 씨는 애난데일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것은 물론 아무 근거도 없이 고발하겠다며 두번씩이나 경찰을 불러 물의를 일으켰다”며 “C씨가 더 이상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과 단체들을 비방하고 협박하는 일을 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C씨 한 사람으로 인해 다른 탈북자들이 불이익이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며 그들을 돕는 일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면서도 “탈북자들을 돕는 일은 지역 사회의 협조와 공조 아래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C씨는 2007년 12월 북경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올 당시 의사로부터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서를 가지고 왔다.
이 여성은 최근 굿스푼 선교회를 고발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가 도리어 붙잡혀가 현재 훼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 보호 수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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