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쏟아지는 여름 밤, 전통 무용과 판소리, 서예의 깊은 맛에 흠뻑 취해보는 작은 축제가 마련된다.
훼어팩스 카운티 공원국은 오는 28일(일) 저녁 6-7시 애난데일의 오시안 홀 공원에서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연다. 이번 행사는 공원국이 3년 전부터 개최해온 다민족 문화행사(Braddcok Nights Concert Series)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지난 7일 멕시코 문화유산의 밤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다민족 문화행사는 볼리비아, 페루, 필리핀, 하와이안,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 등 13개국의 독특하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매주 일요일 저녁 소개하게 된다.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황원균)와 공동 개최하는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워싱턴한국무용단(단장 김은수)의 승무, 부채춤, 소고춤, 판소리, 사물놀이와 함께 묵제 권명원 선생의 한글 서예 시범 등으로 꾸며진다.
권명원 선생은 참가 미국인들이나 2세 어린이들에 한글로 이름을 써주는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에는 한국 컵라면이 무료 제공된다.
황원균 한인회장은 “한국의 미와 전통의 우수성을 2세들과 미국인들에 소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해 한국 문화유산의 밤에는 600명가량의 한인 및 미국인들이 참가해, 5천년 역사의 깊은 전통과 아름다움을 만끽한 바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공원국의 방왕인 코디네이터는 “인종적으로나 민족적으로 점차 다양해지는 카운티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알기 위해 다민족 문화축제를 마련했다”며 “한국 행사는 특히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가족들끼리의 먹을거리와 앉을 수 있는 돗자리나 의자 등을 지참하면 소풍 나온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 우천 시나 일기가 나쁠 때에는 행사가 취소된다(문의 703-324-7469).
행사장인 Osssian Hall Park(7900 Heritage Dr, Annandale, VA 22003)은 애난데일고등학교 바로 앞에 있다. 문의 703-945-6513(최은희 부회장).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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