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새로 부임한 김윤정 월드비전 동부지부 디렉터의 요즘 발걸음이 재다.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을 아우르는 동부 전체의 사업을 진두지휘할 사무실을 지난 달 마련한다고 발표했던 그는 한해 아동 결연 목표를 2,500명으로 세우고 후원 교회 개발에 적극 나섰다. 또 10월에는 운영위원들과 함께 1주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사업장을 방문한다는 일정도 잡아 놓고 있다.>
“워싱턴은 고향 같습니다. 공부를 여기서 했구요. 저와 가까운 목사님도 계시고 해서 올 때마다 반갑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 후원자들과 관계를 맺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교육을 받기 위해 잠시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본사를 찾은 김 디렉터는 “벌써 몇 교회로부터 ‘월드비전 주일예배 대행진’ 캠페인을 약속 받았다”며 잠시 활동이 뜸했던 워싱턴 지역 캠페인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역적으로 사실 뉴욕 사무실과 멀기는 하지만 “3시간 반 정도의 기차 여행은 문제가 안된다”며 의욕을 보이는 김 디렉터는 일반 후원자들과의 잦은 만남과 접촉을 통해 관계를 증진하고 홍보에 주력할 생각. 사업도 더 투명하고 프로페셔널한 절차와 운영으로 신뢰를 얻고 자원 봉사자들과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한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사랑하고 협력하는 구호단체의 이미지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후원자 개발과 관련해 기존의 1세와 함께 2세 등 영어권 공략은 더욱 중요하다. 김 디렉터는 “월드비전은 1세와 2세가 함께하는 단체가 돼야한다”며 “EM 예배에 보다 적극 참여해 한인 청소년들에게 월드비전 활동을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과의 인연은 신실한 신앙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런 관심에서 비롯됐다. 동부지부 디렉터로 선발되기 이전에 시카고 디렉터로 응모하기 위해 직접 자동차를 몰고 가는 열정이 있었다. 당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쉽게 꿈을 접었었으나 그에게 좋은 인상을 받은 월드비전은 뉴욕에 공석이 나자 김 디렉터를 받아들였다.
“세계 불우아동을 돕는 월드비전의 일은 운영위원들과 후원자들이 합니다. 저는 다만 여러분들을 섬기고 도울 뿐입니다.”
월드비전 캠페인의 새출발을 다짐하는 김 디렉터가 워싱턴 운영위원들과 한인들에게 주는 당부다.
문의 (917) 284-3579 김윤정 월드비전 동부지부 디렉터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