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조국 하나의 세계’를 위해 자전거 세계일주에 나선 한국인 민간 외교관 윤옥환 씨(47)가 17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윤 씨는 멕시코를 거쳐 지난해 12월 24일 미국에 재입국한 뒤 뉴멕시코, 뉴올리언즈, 조지아주, 플로리다를 거쳐 이날 폴스처치 소재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황원균)에 도착해 한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9월 처음 미국에 입국한 뒤 4개월여 간 캘리포니아, 워싱턴, 애리조나 주 등 서부 지역을 일주한 바 있다.
윤 씨는 2001년 7월 자전거 세계 일주 도전을 시작, 지금까지 171개국을 누볐다. 목표는 192개국.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워싱턴에 도착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세계장정에 오른 것에 대해 고맙고 모든 일정을 잘 끝내고 무사히 귀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씨는 “죽기 전 남북통일을 보겠다는 각오로 자전거 세계일주를 시작했다”며 “세계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에 도착하니 강대국들의 이념분쟁으로 남북이 갈라졌다는 생각이 들면서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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