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거주 한인청소년 2명이 18일 새벽 교통사고를 당해 한 명은 숨지고 다른 한 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정대형(18.Boyds 거주) 군이 운전하던 2006년형 파란색 BMW M3 차량이 18일 새벽 3시12분께 클락스빌 인근 프레드릭 로드에서 남행하다가 러닝 브룩 드라이브 교차로 부근에서 갑자기 반대선 차선으로 뛰어들면서 주변에 있던 나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석에 타고 있던 서태교(18.Boyds 거주) 군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운전자인 정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안에 있던 정 군과 서 군은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며 “정 군의 차가 갑자기 반대편 차선으로 뛰어든 이유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서 군과 정 군은 클락스버그 고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한인교회를 다녔던 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장소는 서 군의 집에서 불과 1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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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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