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인회장대회 이틀째 ‘정당별 재외동포정책포럼’
‘2009 세계한인회장 대회’ 이틀째인 24일(한국 시간) 여야 정당은 새로운 해외 유권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러브콜을 다투어 냈다.
이날 ‘정당별 재외동포정책포럼’에서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은 소속 당의 향후 재외동포정책을 소개한 후 우편투표 실시, 해외 지역구 의원 도입 등의 주장을 폈다.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현재 제한적인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권과 우편투표의 인정 문제가 향후 최대의 논의과제”라면서 “재외국민 참정권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까지 확대하는 것과 원거리 거주자의 원활한 투표권 행사를 위한 우편투표 방식을 검토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김성곤 의원은 “전 세계 재외동포를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정책이 필요한 때”라며 “우편투표와 인터넷투표 등을 도입해 격오지의 재외국민이 공관투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한편 모국 출입국 및 취업편의 등을 제공하여 상생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재외국민 참정권 실시를 전후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가 재외국민간의 파벌조성이나 화합저해가 걱정꺼리”라며 “공정한 선거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해당국가의 주권침해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이와는 별도로 “국무총리 산하의 재외동포처 신설과 이중국적 허용을 검토해야 할 때”라며 “해외 지역 동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해외지역구 의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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