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체전 종합 2위 한광수 워싱턴체육회장
11일 해단식...선수 포상.단체 시상
“워싱턴 팀이 적은 경비로 좋은 성적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선수단과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성원해준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제 15회 미주체전에서 금 32, 은 15, 동 27개로 종합 2위(비공식 집계)의 성적을 가지고 돌아온 한광수 워싱턴체육회장은 선수와 가맹단체장, 후원해준 동포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워싱턴 체육회는 이번 체전에 14개 종목에 21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면서 총 4만168달러(가맹단체 출전비 1만1,100달러 포함)를 모금하고 총 3만5,086달러를 지출했다. 차재신 총감독은 3,200달러 상당의 선수단 유니폼과 모자를 제공했다.
한 회장은 “가맹단체 출전비를 제외하면 이번에 3만 달러도 못되게 모금했지만 육상과 수영 등 메달박스 종목에서 메달을 휩쓸고 배구, 야구, 농구 등 구기 종목에서 선전해 최상위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전에 앞두고 윤성준 체육회 사무총장과 한인업체들을 찾아다니며 모금을 한 한 회장은 “경기가 어려워 액수가 적었을 뿐이지 동포들의 성의는 예전과 다를바 없었다”면서 “동포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선수단에게 용기가 되고 힘이 돼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오는 11일(토) 오후 7시 우래옥에서 해단식을 열고 이번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 및 가맹단체들에게 시상도 할 예정이다.
한 회장은 “여태까지 알뜰하게 기금을 써온 것도 의미있는 해단식 준비를 위해서였다”면서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차기 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위해서라도 이번에 잘 싸운 선수들과 좋은 성적을 거둔 가맹단체를 격려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체전을 치루는 동안 3시간 밖에 잠을 못자는 등 힘들기도 했지만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 워싱턴 동포들에게 힘을 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다시한번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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