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누.래프팅.스키도 즐겨 회원들 대부분 50~60대
와싱톤 한인산악회는 1991년 10월 3일 허길운 회장을 비롯 6명이 모여 결성됐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통틀어 가장 먼저 창립된 이 산악회는 지나온 햇수가 말해 주듯 이 지역 한인 산악회 역사의 산 증인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이 산악회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이지만 가족 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산행에 나서서도 서두르지 않고 낙오자 없이 전원 완주할 때까지 기다려 준다는 것.
허 회장은 “산악회는 창립 당시 친목과 봉사 차원에서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 이 정신이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산악회의 활동은 크게 정기산행과 연 2회의 캠핑, 그리고 특별 행사로 나뉜다
정기 산행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훼어팩스 서클 인근 홈 디포 주차장에 집결, 주로 쉐난도 국립공원으로 떠난다. 여름철에는 7~12 마일, 겨울철에는 7~8 마일 거리의 코스를 선택한다.
메모리얼 데이와 노동절 연휴에 떠나는 2박3일 캠핑과 여름에 떠나는 카누, 래프팅 행사, 겨울에 스키와 튜빙을 즐길 수 있는 장거리 원정 산행도 큰 매력 중 하나.
올해에는 지난 3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메릴랜드 오션 시티 인근 애사티그 국립공원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낮에는 카누도 타고 조개도 잡으며 시간을 보냈고 저녁에는 달빛 아래 파도가 찰싹거리는 해변가에서 캠프 파이어를 하며 도란도란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회원들 대부분은 50대와 60대. 부부 참석자들이 많으나 혼자 오는 회원들도 적지 않다.
산악회 운영은 현재 허길운 회장, 용봉주 총무, 심재일 운영위원장, 최명옥 회계가 앞장서 맡고 있다.
허 회장은 “규칙적으로 등산을 하다 보면 이민 생활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물론 생활에 의욕이 넘친다”며 “특히 우리 산악회는 회원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운영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 회비는 가족당 30달러, 정기 산행시 참가비는 1인당 10달러이며 이중 5달러는 특별 행사 기금으로 적립되고 5달러는 카풀 운전자에게 개스값으로 전달된다.
산악회 홈페이지(cafe.daum.net/wkmta)에는 산행 때마다 찍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가입문의 202-255-1133 (허길운 회장)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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