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이 지난주 치러진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 비용을 부담해야할 주체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웠다.
9일간의 남아공 휴가에서 돌아온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13일 잭슨의 장례식 비용으로 소요된 140만 달러를 스테이플스센터 소유자인 AEG나 잭슨의 가족에 청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LA는 세계적인 도시로 화재 예방과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례식 비용을 유족에게 청구하겠다는 생각은 불합리하다.면서 AEG도 시에 비용을 상환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LA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잭슨의 가족이나 잭슨의 런던 공연 기획사이기도 한 AEG가 시 당국이 지출한 비용을 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또 장례식 비용을 보태려고 일반인을 상대로 기부금을 모금한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LA타임스는 14일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이러한 언급은 시장실이 당초 밝힌 언론보도문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시장실은 지난 9일 발표한 언론보도문에서 잭슨의 팬들에게 그를 추모하기 위해 시에 기부해줄 것을 당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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