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LA 한인타운 6가와 샤토 플레이스에서 개교하는 중학교의 이름이 ‘김영옥 중학교’(Young Oak Kim Academy)로 확정됐다.
LA교육위원회는 14일 만장일치로 학교 이름을 ‘김영옥 중학교’로 결정했다. LA통합교육구(LAUSD)에서 한국어 이름이 명명된 학교는 이로써 ‘찰스 H. 김 초등학교’와 ‘나비 초등학교’에 이어 세 번째이며 중학교로는 처음이다.
김영옥 중학교는 총 800명의 정원 가운데 약 75%가 모집 완료된 상태며 추가 모집을 계속하고 있다. 이 학교는 최신식 교육시설과 체육관, 드라마·댄스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과학과 수학 분야를 특화하고 있다.
김영옥 중학교 명명을 추진한 ‘김영옥의 친구들’(Friends of Colonel Young Oak Kim) 모임의 알렉스 차 공동대표는 “회의장에 참석해 지지를 보내준 한인들과 2차 대전 당시 김영옥 대령과 함께 참전한 일본계 베테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옥 대령은 한인 2세로, 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 미군으로 참전해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한국 중부 전선 등에 큰 공을 세웠으며 지난 2006년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한국 정부와 프랑스 정부로부터 태극무공훈장과 레종 도뇌르 훈장을 각각 수여받았다.
한편 이 학교 에드워드 콜라시온 교장과 김영옥의 친구들 모임은 조만간 교명 부착 및 리번 커팅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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