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노숙자에게 가장 인색하고 가혹한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노숙자지원단체인 `전국노숙자법률센터’와 `전국노숙자연합’이 미국 273개 도시를 대상으로 노숙 행위를 불법으로 단속하는 강도와 횟수를 조사해 매긴 `노숙자에 가장 인색한 도시 10곳’ 중 LA가 1위에 올랐다고 미국 언론이 15일 전했다.
두 단체는 LA가 2년째 `안전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우범지대의 공공장소에서 먹고 자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많은 노숙자를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LA는 노숙자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 전인 2006년 조사에서는 노숙자에 가장 인색한 도시 순위에서 18위를 차지했었다.
현재 LA 지역에는 약 4만명의 노숙자가 있고 그 중 5천명 이상이 우범지대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음으로는 세인트피터즈버그(플로리다), 올랜도, 애틀랜타, 게인즈빌(플로리다), 캘러머주(미시간),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브래이든턴(플로리다), 버클리(캘리포니아) 등의 순으로 노숙자에게 인색한 도시로 꼽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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