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한인 교육감의 개혁 성과” 평가
초중고생 읽기·수학과목 개선 두드러져
흑백 학생간 격차 감소 전문가도 놀라
워싱턴 DC 초·중·고 공립학교 학생들의 읽기와 수학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흑백 학생 간 성적 격차도 줄어드는 등 한인 미셸 이(사진) 교육감의 교육개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례 종합평가시험 예비결과에서 초등학생의 경우 수학부문 우수학생 비율이 지난해 40.5%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 48.6%로 더 높아졌고, 읽기부문 우수학생도 작년에 45.6%로 늘어난 뒤 다시 49.4%로 증가했다.
지난 2007년 두 부문의 우수학생은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고교생 중에서도 우수학생 비율이 증가했다. 읽기에서는 우수학생이 지난해 39%에서 올해 41%로, 수학은 36%에서 40%로 높아졌다.
종합평가 시험은 매년 초등 3학년에서 고교 2학년까지 시행되는 평가로 미국 정부는 이 시험 결과를 토대로 각 학교가 낙제학생 방지법(NCLB)이 요구하는 ‘연간 적정 진전수준’(AYP)을 달성했는지 판단하게 된다.
이번 예비결과에서 많은 교육 전문가가 가장 놀라워하는 것은 바로 흑백 학생 간 성적 차이가 줄어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흑인과 백인 학생 간 성적 차는 중등 수학에서 지난해보다 20%포인트 감소하는 등 모든 학년과 과목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낙제학생 방지법이 요구하는 AYP를 달성한 공립학교 비율은 전체 평가대상의 27%로 지난해(31%)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워싱턴 DC 내 학교의 경우 AYP를 달성하려면 초등학교는 읽기와 수학에서 우수학생 비율이 각각 60.5%와 55.2%, 중등학교는 57.6%와 55.4%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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