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자정 ~ 새벽3시
2인조 손님가장 범행
남가주 일대에서 ‘세븐일레븐’(7-11) 편의점만 노리는 연쇄 강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16일 애나하임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LA 및 오렌지카운티 내 10여개 도시에서 최소 15개 7-11이 잇따라 강도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2인조 강도들은 자정부터 새벽 2시부터 3시 사이에 손님을 가장해 업소에 들어와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뒤 현금을 강탈해 도주했다”며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애나하임, 풀러튼, 요바린다, 라팔마, 카슨 등지의 15개 7-11이 연쇄강도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흉기를 휘두르는 범인은 18~24세 백인으로 5피트7인치 정도의 키에 보통 체격이고 턱수염이 있다. 또 다른 범인은 후드 티셔츠를 입고 있다. 범인들은 범죄를 저지르고 진한 색의 픽업트럭을 몰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들이 강탈한 현금이 업소 당 100~200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들의 범죄가 점점 대담해져 지난 16일 샌클레멘티 7-11에서 발생한 사건의 경우현금을 달라는 요구에 순순히 응하는 종업원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손에 상처를 입혔다”며 “범인들이 마약이나 도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고 (714)765-1959 애나하임 경찰국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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