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이 부모에게서 피임방법은 배우지 않아 성병감염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자국 내 10-25세 남녀 수십만명의 질병 등에 관한 기존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분석해 16일 발표한 주간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18-19세의 경우 여성 49.8%와 남성 35%만이 부모 중 한 명과 피임방법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전체 조사대상자의 80% 이상이 18세 이전에 섹스거부 방법에 대해 학교에서 공식적인 교육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성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15-17세 여성의 경우 30%였으나 18-19세 여성은 70.6%로 크게 늘어났다. 같은 연령대인 남성들의 성경험 비율은 31.6%에서 64.7%로 증가했다.
특히 18-24세의 여성들 가운데 약 10%가 비자발적으로 첫 성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에이즈 감염률은 남성 15-19세의 경우 1997년 10만명당 1명이었으나 2006년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매독 감염률은 15-19세가 2004년 10만명당 1.5명이었다가 2006년엔 2.2명으로 증가했다.
CDC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성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젊은이들이 더 나은 성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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