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가 업소에서 강도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9시께 볼티모어 시내 ‘퍼티 힐 리커스토어’(7900 Block Belair Road)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 가게 안에서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업주 강준암(57·사진)씨를 발견했다. 강씨는 상체에 총격을 받았으며 의료진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진 뒤였다.
현장 조사결과 경찰은 2인조 권총강도가 업소에 침입해 강씨로부터 금품을 강탈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고 밝혔다. 범인들이 업소로부터 금품을 강탈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 당시 업소에는 손님 한 명이 있었으며 경찰은 업소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에 범인들의 모습이 잡힌 사실을 확인, 범인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 범인들은 20대 흑인으로 반바지에 후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강씨의 피살소식이 알려지자 리커스토어에는 많은 고객들 및 친지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커뮤니티에 2,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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